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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스피드레이싱6R] R-300 결승, 2017시즌 주인공은 '절대 강자 이동호'

기사입력 2017.10.22 16:45 / 기사수정 2017.10.22 17:18



- 10월 22일 최종 6라운드 개최, 이레인 레이싱 이동호 우승, 2년 연속 시즌 챔피언 달성  

- 2위 김대호, 3위 김태환, 이동호 공식 은퇴 선언


[엑스포츠뉴스(엑스토크) 영암, 김현수 기자] 넥센타이어(대표 강호찬)가 후원하고 KSR(코리아스피드레이싱, 대표 김기혁)이 주최하는 '2017 넥센스피드레이싱' 마지막 경기 6라운드가 22일 전남 영암에 위치한 코리아인터내셔널 서킷 상설 경기장(1랩 3.045km)에서 개최됐다.


이날 오전에 치러진 R-300 클래스 예선전에서는 종합 포인트 순위 1위인 이동호(이레인 레이싱)가 1분30초441 기록으로 폴 포지션을 차지했다. 

이어 문은일(팀 GRBS, 1분30초637)과 5라운드 챔피언인 김효겸(광주H모터스, 1분31초026)이 2, 3위로 뒤를 이었다.

지난 5라운드에서 1위를 기록한 김효겸은 피트스톱을, 2, 3위인 문은일과 정연익은 피트스루 패널티를 이행해야 하는 핸디캡을 안고 출전했다.


특히 이번 6라운드는 경기 순위에 따라 종합 포인트 순위가 바뀌는만큼 매우 치열한 접전을 예고했다. 이동호(139포인트), 문은일(132포인트), 유준선(126포인트), 정연익(125포인트) 등의 포인트 차이가 크지 않아 자칫 사고로 인해 완주를 못하게 되면 순위 변동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날 오후 2시 20분부터 펼쳐진 결승전에서는 R-300 클래스의 절대 강자 이동호가 23분15초023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으며 2년 연속 시즌 챔피언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어 김대호(케놀오일클릭레이싱, 23분16초743)와 김태환(팀 오버리미트, 23분23초492)이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롤링 스타트로 시작된 경기 초반 상황은 서로 눈치를 보며 순탄하게 진행됐다. 1랩과 2랩에서 2, 3위로 달리던 문은일과 김효겸이 서로 견제를 하는 사이 이동호가 간격을 벌리며 독주를 펼쳤다.

지난 라운드 우승자인 김효겸은 3랩에 들어서면서 페이스가 떨어졌고 불안한 기색을 보였다.

이어 6랩에서 줄 곧 2위를 유지하던 문은일이 5랩이 끝나기 무섭게 직선 도로에서 속도를 높이며 첫 번째 코너에서 인코스를 깊숙이 공략, 1위 자리를 탈환하는 데 성공했다. 정연익, 김효겸은 각각 5랩과 8랩에서 패널티를 이행하며 순위권에서 멀어졌다.

9랩에 들어서면서 문은일에게 2위 자리를 내준 이동호가 공격적인 경기 운영으로 틈틈이 기회를 엿보다 문은일과 같은 코스를 공략, 1위 자리를 재탈환하는 데 성공했다.

2위로 밀린 문은일은 11랩을 마치고 피트스루 패널티를 이행, 6위에서 경기를 재시작했다.

경쟁자가 없어진 이동호는 여유 있는 주행으로 2위와의 간격을 9초 이상 벌리며 무난하게 2연속 시즌 우승을 달성했다. 문은일은 6위에서 3위까지 올라서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막판 역전극은 이뤄지지 않았다.

특히 문은일은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으나 경기 종료 후 검차 시 규정 마력 위반으로 실격 처리되며 순위에 들지 못했다.

4위부터 13위까지는 김민석(짜세 레이싱), 김진학(팀 오버리미트), 유준선(그레디모터스포츠), 김효겸(H 모터스), 원정민(부스터오일클릭레이싱), 신두호(카멋진), 이재웅(브랜드뉴레이싱), 고병진(최강OFF-X), 박지영(그레디모터스포츠), 정연익(부스터오일클릭레이싱) 순이다. 이재인(DRT레이싱)은 차량 이상으로 리타이어했다.


일명 레이싱 깡패로 불리는 이레인 레이싱의 이동호는 경기를 마친 후 "이번 라운드에서 우승을 해야만 종합 우승이라는 목표를 이룰 수 있었기 때문에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며 "사고 없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페이스를 잘 유지하고 있다고 생각한 순간 문은일이 바로 뒤에 있어서 깜짝 놀랐다"며 "아마 문은일이 패널티만 없었다면 끝까지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었을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12년간 넥센스피드레이싱 대회에 한 번도 빠짐 없이 참가한 이동호는 이번 대회를 끝으로 R-300 클래스 대회의 공식 은퇴를 선언했다.

이동호는 "오랜 시간 동안 달려왔다"며 "이제는 선수보다 감독의 신분으로 후배들을 양성하는 데 더욱 힘을 쏟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7 넥센스피드레이싱은 총 6라운드로 대회를 진행했으며, 이번 라운드를 마지막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khs77@xportsnews.com/ 사진=R-300 클래스 결승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