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11:55
자동차

고객 숙인 현대차·기아차, 세타2 엔진 결함 '17만대 리콜 폭탄'

기사입력 2017.04.07 15:07 / 기사수정 2017.04.07 17:28

김현수 기자


- 쏘나타(YF) 6092대, 그랜저(HG) 11만2670대, 기아차 K5(TF) 1만3032대, K7(VG) 3만4153대, 스포티지(SL) 5401대

- 총 17만1348대, 5월 22일부터 리콜 


[엑스포츠뉴스(엑스토크) 고양, 김현수 기자] 현대·기아차가 결함 논란이 있었던 '세타2 GDi 가솔린 엔진' 탑재 차량 17만여 대를 리콜키로 했다.

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국토부에 세타2 2.4리터 GDi 엔진과 2.0리터 터보 GDi 엔진을 탑재한 일부 차량에 대해 자발적으로 리콜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기아차는 화성 엔진공장의 세타2 GDi 엔진 생산 공정에서 크랭크 샤프트 오일홀 가공 시 청정도 문제로 일부 차량에서 비정상 엔진 소음 현상을 발견했다. 또한 해당 상태로 지속 운행 시 시동 꺼짐 가능성도 발견했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는 자발적으로 국토부에 해당 결함 내용을 신고했으며, 국토부 권고에 따라 지난 2013년 8월까지 생산된 세타2 2.4리터 GDi 엔진과 2.0리터 터보 GDi 엔진을 탑재한 차량 6개 차종의 리콜을 결정했다. 

리콜 대상은 현대차 쏘나타(YF) 6092대, 그랜저(HG) 11만2670대, 기아차 K5(TF) 1만3032대, K7(VG) 3만4153대, 스포티지(SL) 5401대 등 총 17만1348대다. 리콜 시기는 교체 엔진 생산 필요 시간을 감안, 다음달 22일부터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미국과 캐나다에서도 세타2 엔진이 탑재된 130만여 대 차량에 대해 리콜을 신고한 상태다. 차종은 쏘나타(YFa), 싼타페(AN), K5(QF), 쏘렌토(XMa), 스포티지(SL) 5개로, 북미 시장 리콜 시기는 협의 중이다.

현대차는 2015년 9월에도 미국에서 세타2 엔진을 장착한 2011∼2012년식 쏘나타(YF) 약 47만대를 리콜했으며, 2013∼2014년식은 보증 수리 기간을 연장한 바 있다.

khs77@xportsnews.com/ 사진=ⓒ현대차

김현수 기자 khs77@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