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8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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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녀들' 김구 선생 후손 등장, 더욱 특별했던 임정로드 탐사 [종합]

기사입력 2019.12.15 22:34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선녀들'이 김구 선생 후손 김용만과 함께 임정로드를 탐사했다.

15일 방송된 MBC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 18회에서는 백범 김구 선생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한고은, 설민석, 유병재, 전현무, 김구의 후손 김용만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자 김용만이 '선녀들'에 등장했다. 김구를 존경한다는 설민석은 김구의 후손을 보고 감격했고, 김용만 역시 설민석을 동경해왔다고 밝혔다.

김용만은 김구에 관해 "백범 할아버지라고 하면 온화하고 인자하다고 생각하는데, 가족구성원으로 할아버지는 조금 냉정하신 분이었다"라며 페니실린 사건을 언급하기도.


선녀들이 향한 곳은 김구가 기거했던 영경방. 김용만은 "22년부터 26년까지 가족 모두가 산 곳이다. 행복했지만, 슬픈 곳이기도 했다"라고 밝혔다. 현재는 레스토랑이 운영되고 있었다. 

설민석은 "한 인간으론 기구한 삶을 사셨던 것 같다"라며 김구의 삶을 돌아봤다. 갓을 쓰고 나간 집안 어른이 몰매 맞는 걸 본 김구는 과거시험을 준비했지만, 과거시험장은 부정부패가 만연했다. 아버지는 좌절한 김구에게 관상을 공부하라고 했지만, 김구는 본인 얼굴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관상이 최악이었다고. 하지만 책에 마음이 중하다고 적혀 있는 걸 보고 김구는 동학에 입도했다.

그러던 중 김구는 치하포사건으로 재판장에 선다. 김구가 국모의 원수를 갚겠다면서 일본인 쓰치다를 처단한 후 포고문을 붙인 사건이었다. 그러나 김구는 재판장에서 일본인 경사를 꾸짖고, 조선인 관료에게도 일갈했다고. 이후로 조선인 관리들의 대우가 달라졌고, 일반 시민도 김구 선생을 존경하게 됐다.


이후 선녀들은 자싱역으로 향했다. 김구는 상해를 떠나야만 하는 상황이 됐고, 임시정부와 이동 동선을 달리하기로 결정했다. 피난처는 자싱이었다. 김구는 중국 정부에 도움을 청했고, 중국 정부는 중국 민주주의 혁명의 대표적 인물인 주푸청을 소개해주었다.

주푸청이 자싱에 있는 양아들 집을 알려준 것이었다. 주푸청의 가족은 현상금 약 355억 원에 달하는 김구를 지켰다고. 이후 김구는 상해에서 충칭에 이르기까지 8년간 6,000km를 이동했다.

이어 선녀들은 김구의 피난처 매만가 76호에 도착했다. 김용만은 주푸청 가문과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김용만은 "계속 감사함을 표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할아버지께서 중국에 오시면 항상 이곳을 찾으셨다. 저도 주리정 할머니를 찾아뵙고 인사를 드렸다"라고 했다.

이후 선녀들은 김구를 지킨 인물을 돌아봤다. 박찬익, 엄항섭, 연미당, 정정화, 주애보 선생이 김구를 지켰다고. 마지막으로 선녀들은 기념사진을 찍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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