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30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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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외국인' 이국주, 11대 우승자 등극…"엄마가 우실 것 같다"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7.18 01:25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이국주가 '대한 외국인' 11번째 우승자에 등극했다.

17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대한외국인'에는 EXID 혜린, 래퍼 자이언트핑크, 개그우먼 이국주가 출연했다.

이날 이국주는 가장 마지막으로 도전에 나섰다. 팀장 박명수는 저단계 탈락시 부활할 수 있는 홍삼 아이템을 끝까지 아끼며 이국주를 향한 신뢰를 보였다. 

그러나 이국주는 박명수의 걱정을 비웃기라도 하듯 거침없이 정답행진을 펼쳤다. 인터체인지의 순우리말인 '나들목'을 맞추는 문제에서 존&맥 형제에게 답을 뺏길뻔 했지만 가까스로 정답을 맞춘것을 제외하면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

2층에 오른 이국주는 샘 오취리, 모에카, 럭키를 차례차례 격파해나갔다. 언덕밥의 뜻을 묻는 5단계에서는 김용만의 힌트를 활용해 정답을 맞췄고 6단계왕 7단계 역시 힌트를 통해 정답을 캐치하는 센스를 발휘했다.

8단계에서는 2008년 시작된 배심원 재판 제도의 정확한 이름인 '국민 참여 재판'을 맞추는 문제가 등장했다. 처음에 헤메던 이국주는 가까스로 답을 맞추며 9단계에 진출했다.


9단계에서는 에바가 기다리고 있었다. 보물 제 142호인 동관왕묘와 관련된 사람을 묻는 퀴즈였다. 삼국지 영웅 중 한 사람이라는 힌트에 이국주는 고심끝에 정답 관우를 외쳤다.

마지막 10단계에서는 우리나라 유일한 비무장지대 안에 위치한 마을의 이름을 묻는 퀴즈가 나왔다. 타일러는 '평화의 마을'이라고 외쳤지만 이는 정답이 아니었다. 이어 다양한 정답이 등장했고 김용만의 힌트끝에 이국주는 '자유의 마을'이라는 정답을 유추해냈다.

타일러까지 물리치며 이국주는 11대 우승자로 등극했다. 특히 지난주 정성호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자를 배출한 한국 팀은 기세를 올리게 됐다.

이국주는 우승자로 확정된 뒤 "어머니가 우실 것 같다"며 "학교 다닐 때 공부하는 모습도 안보여줬고, 문제 푸는 프로그램 나갈 때 마다 '전국에 멍청이 인것 알리러 가냐'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오늘은 당당하게 엄마에게 '이 고기는 내가 먹겠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쁜 심경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MBC 에브리원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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